마음은 예술을 원하고 몸은 낮잠을 원한다.

아내가 나우와 엽이만 데리고 특수지역에 있는 특수놀이터에 놀러갔다. 꼬맹이가 지도 따라가겠다고 신명나게 한판 울어 제끼다가 할머니 등에 업혀 아파트 단지나 한바퀴 돌러나갔다.

덕분에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다. 사위가 고요하다. 총각시절 생각난다. 지금부터 이 황금같은 자유시간에 뭐하면 좋을지 생각해 봐야겠다. 예술이냐 낮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Posted in 애 셋.

0 Comments

  1. 내 자유시간 좀 가져가시오…너무 많아서 남아도는 이 시간들…후하게 나누어 드리리다…

  2. 독백: 이렇게 예술혼이 없어서야 어디 예술할 수 있을까. 예술만 생각하면 배도 안고프고 졸리지도 않고 해야 하거늘. 이 소중한 시간을, 자유시간을 낮잠으로 소비해버리다니. 나는 안돼. 나는 안돼. 나같은 놈은 그저 접시물에 코박고 팍 거시기 해뿌려야 하는데…아, 물론 이 코가 접시물에 코박기에는 적당치 않은 구조를 가지기는 했지만.

    gangster님/ 역시 깡패누나야. 내 이래서 깡패 누나 무서운 줄 안다니깐. 문제와 갈등을 단 한번에 다 해결해 버리는 저 촌철살인의 코멘트. “디비 자면서 예술을 꿈꾸라.”

    걸식이님/ “자유시간” 슈퍼에 가도 많소^^

    독백: 아 시시껄렁한 소리, 객적은 소리 그만두고 몸만들기 하러 공원에 갈까 라면 끓여 먹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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