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본분 Posted on May 19, 2014June 11, 2014 나는 본의 아니게 아빠다. 귀찮지만, 아이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 “아빠는 뭐 좀 먹을 건데 넌 어떻게 할래?” “난 짜파게티 먹을래.” “그러자. 그럼 지금 두 개 끓인다.” “지금?” “응.” “난 지금 씻을 건데…” “그럼 씻고 나서 니가 끓여, 두 개.” “그래.” 이로써 나는 배고픔도 해결하고, 귀찮음도 면하고, 아빠 노릇도 다 했다. Posted in 애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