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것들의 모임 Posted on August 10, 2004August 10, 2004 ‘고위층들’은 고위층들끼리 저 테이블 위 높은 곳에서 진한 향의 커피 혹은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재잘재잘 회합을 즐기고 있는 동안에 저 ‘아랫것들’은 또 아랫것들끼리 저 테이블 아래에 모여 숙덕숙덕 발냄새나 교환하고 있던 팔월의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암모니아 냄새 코를 찌르던 날, 그 날 Posted in 블루 노트.
깡패님, 제 예술이 도무지 마음에 안 드시나봐요. 아니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저 발들이 마음이 안드시는건가요. 예쁘기만하구먼. (프라하 대성당 사진은 ‘들고’ 다니던 사진기 아니고 걸식님 말대로 ‘달고’ 다니던 사진기로 찍으신거란 말인가요?) 걸식님아, 오랜만에 펭귄 수십 다섯마리가 뒤뚱거리며 지나가는구랴.
정말 사진기 들고 다니는 넘들 싫다….
난 들고 다니지 말아야지…
달고 다녀야지….
깡패님, 제 예술이 도무지 마음에 안 드시나봐요. 아니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저 발들이 마음이 안드시는건가요. 예쁘기만하구먼. (프라하 대성당 사진은 ‘들고’ 다니던 사진기 아니고 걸식님 말대로 ‘달고’ 다니던 사진기로 찍으신거란 말인가요?)
걸식님아, 오랜만에 펭귄 수십 다섯마리가 뒤뚱거리며 지나가는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