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것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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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들’은 고위층들끼리 저 테이블 위 높은 곳에서 진한 향의 커피 혹은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재잘재잘 회합을 즐기고 있는 동안에 저 ‘아랫것들’은 또 아랫것들끼리 저 테이블 아래에 모여 숙덕숙덕 발냄새나 교환하고 있던 팔월의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암모니아 냄새 코를 찌르던 날,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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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omments

  1. 깡패님, 제 예술이 도무지 마음에 안 드시나봐요. 아니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저 발들이 마음이 안드시는건가요. 예쁘기만하구먼. (프라하 대성당 사진은 ‘들고’ 다니던 사진기 아니고 걸식님 말대로 ‘달고’ 다니던 사진기로 찍으신거란 말인가요?)

    걸식님아, 오랜만에 펭귄 수십 다섯마리가 뒤뚱거리며 지나가는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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