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가정통신문>에 쓰여있으되,
1. 아이와 함께 저녁 설거지하기
2. 잠들기 전 동화책 읽어주기
3. 시간 날 때마다 전화하기
4. 자녀가 다니는 교육기관에 찾아가기
(평일에 혹시 쉬는 날이 찾아왔다면 자녀가 다니는 교육기관에 예고 없이 찾아가서 수업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아이를 데려 온다던가 점심을 함께 먹는 등의 깜짝 이벤트를 열어본다.)
5. 자녀와 함께 세차하기
6.함께 땀흘리며 운동하기
7. 목욕 같이 하기
(시간을 따로 내기 보다 아빠가 씻을 때 자녀를 함게 씻겨주도록 한다. 비누칠 놀이를 하고 샤워기의 물을 맞고 물장난을 치는 시간들을 통해 아이에게는 목욕이 기다려지는 아빠와의 신나는 놀이시간이 된다.)
이 정도면 좋은 아빠가 아니라 聖人이다. 성인.
나 혼자 저녁 설거지하고
나한테 내가 책 읽어주고
시간나면 술친구한테나 전화하고
학원 근처에는 강사 하는 친구랑 술 마실 때나 가고
차가 없으니 당연히 세차 따위는 안하고
창 밖으로 텅 빈 사무실 보면서 혼자 열라 뛰고
혼자 목욕 가니 언제나 등쪽에 제대로
안 밀린 것 같아 늘 찜찜하고
좋은 싱글 되는 법은 누가 안 갈켜주나?
1. 불쌍한 유부남과 놀아준다.
2. 불쌍한 유부남에게 술 사준다.
아쉬운 대로 이 두 가지만 실천해도 “좋은 싱글”소리 들을 것이오.
내가 예전엔
유부초밥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통 안 먹는다는…
유부가 시러요…
결국 기회주의적으로
지들 편할 때만
싱글을 이용하는
유부남들이 시러요…ㅋㅋ
뭐 별로 “좋은 싱글” 소리 듣고 잡은 맘이 없는 싱글의 태도로세. 나쁜 싱글 같으니라구. 세상에 어디 유부초밥만 있나. 유부김밥도 있구 유부우동도 있는데 유부초밥에 물렸다구 ‘유부’남을 싫어하다니. 그래도 뭐 유부녀는 좋아하겠지.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