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in the mirror is closer than he app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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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에 여기저기서 너두나두 포스트모던 포스트모던 하길래
쟝 보드리야르인지의 <<소비의 시대>>를 사서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다른 건 기억에 없으되
“대상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
The objects in the mirror are closer than they apprear”는
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적혀 있는 글귀를 가지고서
뭐라뭐라 했던 건 생각이 난다.

옛 애인에게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에 들어간 아내를 기다리며
사이드 미러를 겨냥하고 있다가
대상이 거울 속에 들어오는 순간 찍었다.

과연 거울 속의 대상은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
지금 저 혼자 텔레비젼 보구 있으니.
일어나자 마자 우유 한 잔 꿀꺽꿀꺽 마시고.

Posted in 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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