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계에서 말하는 방법

저녁식사를 마친 다음 후작부인은 캉디드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서 소파에 앉도록 권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아직도 툰더 텐 트롱크의 퀴네공드를 열렬히 사모하나요?”

“네, 부인!”

캉디드의 대답에 후작부인은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당신은 베스트팔렌 출신 젊은이답게 대답하는 군요. 프랑스 젊은이라면 이렇게 대답했을 거예요. ‘퀴네공드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부인! 당신을 보니 그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어 버릴까 두렵군요.’ 라고 말입니다.”

─ 낙천주의자, 캉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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