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무 Posted on April 21, 2007April 21, 2007 지난 해 언젠가 인부들이 아파트 단지의 나무들을 마구 자르고 있는 게 보였다. 알아보니 새로 부임해 온 관리소장이 조경차원에서 자르라고 지시를 했다 한다. 마음에는 무지 안 들었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 갔다.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다가 저 나무가 눈에 들어와 사진을 찍었다. 나무들이 마구 연초록을 밀어올리는 봄인데 아파트 곳곳에 저런 불구의 나무들이 서 있다. Posted in 블루 노트 and tagged 나무.
밑에서 잔뜩 땡겨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무섭다기보다는 안쓰럽습니다. 사진 맨 왼쪽에 있는 나무죠. 그나저나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었는데 한 참 뒤에 봤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한 사나흘 사경을 헤맸었거든요.
저렇게 잘려진 나무에서는 이파리도 색깔이 이상하게 나는군요… 전화는 ㅎㅎㅎ 부산 바닷가에서 혼자 소주를 마시다가 염장을 살짝 질러볼까 했는데 안받으시더군요~ 암튼 조만간 소주 한 잔 했으면 합니다요~
잘린 마디에서 새로 돋는
작은 손가락처럼 보여서
너무도 무서워요…
봄거리의 나뭇가지는
참 아픕니다.
밑에서 잔뜩 땡겨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무섭다기보다는 안쓰럽습니다.
사진 맨 왼쪽에 있는 나무죠.
그나저나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었는데
한 참 뒤에 봤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한 사나흘 사경을 헤맸었거든요.
저렇게 잘려진 나무에서는 이파리도
색깔이 이상하게 나는군요…
전화는 ㅎㅎㅎ
부산 바닷가에서 혼자 소주를 마시다가
염장을 살짝 질러볼까 했는데 안받으시더군요~
암튼 조만간 소주 한 잔 했으면 합니다요~
그러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