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 Posted on May 30, 2007May 30, 2007 몇 번인가, 다용도실 너머 창으로 들어오는 불빛에 깨어나 이러다 폐인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대로 폐인이 되기는 싫었으므로 폐인이 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새벽마다 회개해야 할 일이 많았으나 나는 회개하지 않았고 대신에 어떤 치욕이 양변기 속의 물처럼 차올랐다. (계속) Posted in 블루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