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weed #2

Arp15_2004_208_woods.jpg
─ 4월 15일 서오능.

숲에 가서 푹 쳐박혀 버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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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능에서 쳐박히고 싶다면…왕이 되고 싶다는 뜻?
    따위대왕님, 쳐박히지 마시옵고 만수무강하소서….

  2. “킴 베싱어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
    “비틀즈 중에서 목을 자른다면 역시 링고 스타를 잘라야 하나?”
    “슈퍼맨은 섹스 때 피스톤 운동도 역시 슈퍼급일까?”
    ……
    휴식 시간이 끝나고 주방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내가 말했다.
    “오늘처럼 시시껄렁한 얘기, 우리 더 많이 많이 하자.”
    정일이는 평소처럼 다감한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였다.
    ─ <<go>>중에서

    아, 어디 쳐박혀서 시시껄렁한 얘기나 떠들어 대면서 푹 썩었으면

  3. 링고의 목을 자르다니…
    제일 오래 살 것 같은데 말이야…
    그의 썰렁함이 없다면
    비틀즈가 너무 멋있어서 밥맛이 떨어졌을 것 같음..
    암튼 그놈의 go란 책 go약하구나…

    바닷가에 왔더니 머물 장소가 없더이다.
    숲속에 간다고 처박힐 장소가 있을까…

  4. 고딩 땐 친구들이랑 모여앉아 여자와 섹스, 그리고 음악에 관련된 시시껄렁한 얘기에 빠져있었다…
    대딩 땐 선후배랑 모여앉아 연애와 섹스, 그리고 문학과 사회에 관련된 시시껄렁한 얘기로 때웠다…
    직딩 땐 회사 인간들이랑 모여앉아 결혼과 섹스, 그리고 영화, 광고에 관련된 시시껄렁한 얘기를 나눴다…
    요즘 나는 만나는 상대에 따라 살짝살짝 주제를 변주하면서 시시껄렁하게 살아가고 있다…
    언제까지 시시껄렁할 수 있을까?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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