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m2 50mm 1:1.4F, ILFORD DELTA 400
Category Archives: 애 셋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7가지 작전
아이의 <가정통신문>에 쓰여있으되,
1. 아이와 함께 저녁 설거지하기
2. 잠들기 전 동화책 읽어주기
3. 시간 날 때마다 전화하기
4. 자녀가 다니는 교육기관에 찾아가기
(평일에 혹시 쉬는 날이 찾아왔다면 자녀가 다니는 교육기관에 예고 없이 찾아가서 수업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아이를 데려 온다던가 점심을 함께 먹는 등의 깜짝 이벤트를 열어본다.)
5. 자녀와 함께 세차하기
6.함께 땀흘리며 운동하기
7. 목욕 같이 하기
(시간을 따로 내기 보다 아빠가 씻을 때 자녀를 함게 씻겨주도록 한다. 비누칠 놀이를 하고 샤워기의 물을 맞고 물장난을 치는 시간들을 통해 아이에게는 목욕이 기다려지는 아빠와의 신나는 놀이시간이 된다.)
이 정도면 좋은 아빠가 아니라 聖人이다. 성인.
놀이터
당신, 한때 나에게 와 놀던
당신, 이제 나에게 와 놀지 않는
날림 그네
준비물:
나무조각, 본드, 실
공구:
바이스, 톱, 드릴, 뾰족한 거
작업과정:
바이스에 나무조각으로 물리고
쇠톱으로 자르고
드릴로 구멍 뚫고
목공용 본드로 붙이고
구멍에 실을 꿰어 매달고……
감상 포인트:
나는 애가 셋이라 뭘 만들어도 세 개를 만들어야 하네.
안그러면 싸우네. 안그러면 우네. 안그러면 전쟁이네.
해서 날림 그네도 세 개 만들었네. 그러나 사실 그네는 약과네.
나우가 미끄럼틀 만들어 달라며 그려 놓은 설계도를 보면
한숨만 나오네. 주말이 무섭네. 우우. 나는 애 셋 아빠네.
p.s.
평소에 쓰던 모니터가 순서 밖으로(out of order)나가버리는 바람에
사진의 상태를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