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이가 격렬하게 아팠다. 이뿌리에서 시작된 균열이 두개골을 바스러뜨리는 것 같은 순간에는 고문을 당하면 정말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구들이 잠든 새벽, 소리 죽여 치통을 앓으며 효과 빠른 진통제는 없다는 걸 절감했다. 4일 째 되던 날, 결국 아내에게 들켰고, 아내는 내 부모님께 ‘하자보수’를 요청하겠다고 농담을 했다. 내일부터 바로 그 하자보수공사를 시작한다. 신경치료라는 걸 한는데 ‘댑다’ 무섭다.
따위
─ 이나우 作
오리발
오리발 도착.
‘도하’는 언제 하나?
1동 동사무소 앞 가로수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에 씌어 있는 표어를 보고 새로운 결심을 하다
“안전띠를 착용하고 음주운전을 하지맙시다.”
앞으로 음주운전할 때는 안전띠를 매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