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루마니아는 ‘로마인이 사는 땅’이라는 뜻이다.
冬針
엽이가 종이에 冬針이라 쓰더니 저 혼자 킥킥거린다.
남아칠세동침운운
어쩌스까저쩌스까
이노릇을어쩌스까
의하하게쳐다보니
녀석이헤헤거리며
“똥침”이라 읽더라.
하여 묻는다.
누가 내 머리에 冬針 놨어?
매사에 꿍얼거리는 게 꼭 지 아빠 닮은 아들 녀석이 꿍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게 처음부터 셋을 낳지 말았어야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일전에 말했던 것처럼 가르쳐야 할 게 산더미 같더라도 어쩌겠는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수밖에. 해서 오늘은 시험삼아 훌라와 민화투를 가르쳤다. 문제는 하수 중의 하수들하고 놀아주려니 하품이 절로 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