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 산토끼>의 멜로디에 < 송아지>의 노래가사를 붙여서 불러보라. 웃긴다. 나는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하는 < 대전부르스>의 멜로디에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마징가Z의 가사를 붙여서 노래를 부르던 친구를 알고 있다.
베르디의 오페라 < 리골레토>에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거기가 어디오? 하이마트’하던 CF도 같은 맥락이다. 성악가가 무대의상으로 차려입고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코믹히다. 전설의 가사 바꿔 부르기 게임은 다 이 맥락이다.
노래만 섞으면 이야기가 서운해 하니까 이야기도 섞어보자. 태풍 매미가 오는 날 노무현 대통령이 관람을 했다는 바로 그 뮤지컬 < 인당수 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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